AI가 영수증 사진을 읽어요 — 찍어서 던지면 날짜·금액 표로

HANUI·
AI경리영수증업무 자동화AI로 만들기

지난 꼭지에서 숫자를 붙여넣어 엑셀 파일로 뽑았죠. 오늘은 붙여넣을 것조차 없는 상황이에요 — 봉투에 든 종이 영수증 뭉치.

카드 내역이야 복사라도 되지, 영수증은 한 장씩 보고 날짜·상호·금액을 손으로 옮겨 적어야 하잖아요. 월말마다 이거 하느라 눈이 빠지죠.

오늘의 "몰랐지?"는 이거예요. AI는 글자만 읽는 게 아니라, 사진도 읽어요. 영수증을 그냥 찍어서 던지면, 거기 적힌 걸 알아서 표로 만들어줍니다.

사진을 던져보세요

claude.ai에 영수증 사진 몇 장을 올리고(휴대폰으로 찍은 거 그대로), 이렇게 부탁하세요.

"이 영수증 사진들에서 날짜, 상호, 금액을 읽어서 표로 정리해줘. 식비·교통비·소모품비로 나누고, 분류별 소계랑 전체 합계도. 그리고 엑셀 파일로 내려받게 해줘."

잠깐 뒤에 이런 게 나와요.

날짜상호분류금액
07-02김밥천국 역삼점식비12,000
07-02서울택시교통비8,900
07-04다이소 강남소모품비4,500
식비 소계12,000
교통비 소계8,900
소모품비 소계4,500
합계25,400

봉투에 든 종이 뭉치가 표 한 장이 된 거예요. 6장에서 배운 대로 [엑셀 다운로드] 버튼까지 붙이면, 사진 몇 장이 결재용 파일 한 개가 돼요. 하나씩 타이핑하던 게 통째로 사라지는 거예요.

찍을 때 요령 두 가지

읽는 건 AI가 하지만, 잘 찍어주면 놓치는 게 확 줄어요.

  • 한 장에 한 영수증. 책상에 쭉 늘어놓고 한 번에 찍으면 AI가 겹친 걸 한 장으로 뭉뚱그려요.
  • 접힌 데는 펴서. 접힌 자국이 금액 위를 지나면 그 줄을 통째로 못 읽어요. 영수증은 하필 아래쪽에 총액이 있어서 잘 접히는 자리예요.

이게 왜 다르냐면

"카드 내역 붙여넣기"는 채팅으로도 해요. 그런데 사진을 읽어 정리하는 건, AI를 이렇게도 쓸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하거든요. 대부분은 몰라서 여전히 손으로 옮겨 적어요. 이 하나만 알아도 영수증 정리는 다른 세상이 돼요.

이 장에서 꼭 챙길 판단 하나

편해진 만큼, 여기서도 지킬 선이 있어요.

AI가 정리한 표는, 빠지거나 겹친 게 없는지 내가 확인해요.

사진이 흐리거나 접혀 있으면 AI가 한 장을 통째로 놓치기도 하고, 금액을 잘못 읽기도 해요. 그것도 아주 태연하게요. 영수증에서 특히 잘 어긋나는 데가 정해져 있어요.

  • 부가세를 총액으로 — 영수증엔 공급가·부가세·합계가 나란히 찍혀요. AI가 그중 엉뚱한 줄을 집으면 12,000원짜리가 1,090원이 돼요
  • 날짜와 승인번호 혼동 — 둘 다 숫자 뭉치라 승인번호 앞자리를 날짜로 읽는 경우가 있어요
  • 한 장 통째로 누락 — 겹쳐 찍히거나 흐리면 그냥 조용히 빠져요. 에러가 안 나니까 티가 안 나죠

그래서 표가 나오면 두 가지만 봐요 — 영수증 장수와 표의 줄 수가 맞나(빠진 것), 같은 영수증이 두 번 들어가진 않았나(겹친 것). 총합을 실제 카드 청구액과 대보면 이 둘이 한 번에 걸러져요.

읽고 옮기는 노동은 AI가, "다 들어왔나"라는 판단은 내가 합니다.

오늘 딱 하나

지갑이나 서랍에 굴러다니는 영수증 두세 장을 지금 찍어서 claude.ai에 던져보세요. 표로 정리되어 나오는 걸 보면, "이걸 왜 여태 손으로 했지?" 싶을 거예요. 그다음 장수만 맞춰보면 끝이에요.

다음 꼭지에선 방향을 틀어, 길어서 못 읽던 회의 자료 PDF를 통째로 던지면 요약하고 내 할 일만 뽑아주는 도구를 만들어요. AI는 첨부한 파일도 읽거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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